명조언 : 행동아 머리에 그게 뭐냐?
강행동 : 오늘 학교에서 지진에 대해서 배웠는데요.
지진이 났을 때, 건물이 무너지는 것을 대비해서 머리를 보호하려고 안전모를 썼어요.
강선봉 : 하하하, 행동이 답구나.
준비해 : 지진을 남의 나라 이야기로만 생각하고, 관심을 가지지 않았는데,
이번 기회에 지진에 대해서 알아봐야겠어요.

강선봉 : 이번달 우리가족 안전회의 ‘지진’을 시작하겠습니다
지진은 지면이 흔들리는 자연현상인데, 지진이 발생하면
건물이나 다리, 도로, 철도 같은 것이 무너지고, 많은 사람들이 죽거나 다치는 피해가 발생하게 됩니다.
강행동 : 흠흠, 그리고 화재, 가스누출, 통신두절, 교통장애와 같은 2차 재난이 발생해서
모든 생활, 사회 시스템이 마비되는 혼란이 발생하게 돼요.
명조언 : 그런데 지진이 왜 일어나지?

강선봉 : 지구는 지각, 맨틀, 외핵, 내핵의 4개층으로 나눠져 있는데,
여러개의 판으로 이뤄진 지각이 조금씩 움직이다가 부딪히면 지진이 일어나는 겁니다.
강행동 : 지진이 바다에서도 일어난데요.
몇 년 전동남아시아를 강타한 쓰나미가 바로 지진해일이래요.
강선봉 : 해저나 해안에서 지진이 발생하여 파도가 해안으로 오면서 높이가 높아지면서
바닷물이 해안가를 덮치는 해일이 발생하게 된단다.
강행동 : 그런데 지진이 나면 무조건 땅이 갈라지고 건물이 무너지고 하나요?
강선봉 : 매번 그렇지는 않단다.
사람들이 느끼지 못하는 미세한 지진에서부터 땅이 갈라지고 건물이 무너지는 큰 지진도 있단다.
지진의 크기를 표시하는 방법으로 규모와 진도가 있는데,
규모는 지진으로 방출되는 에너지를 지진계로 측정한 크기이고,
진도는 지진으로 땅이나 사람이 흔들리고 파괴되는 정도를 나타내는 등급이란다.
명조언 : 지진도 눈이나 비처럼 미리 알 수 있으면 좋을텐데,
준비해 : 아직까지는 정확하게 예측할 수가 없다고해요.
다만 단층에서 소규모 지진이 자주 발생하거나 동물들이 이상한 행동을 하는 전조현상이 있다고 하는데,
정확한 것은 아니라는군요.
강행동 : 그럼 제가 커서 지진을 예측하는 과학자가 돼야 겠어요.
명조언 : 그것 멋지겠구나.